"실리콘밸리는 기술을 통해 산업을 변화시키는 곳" [실리콘밸리 사람들]

홍창기 2024. 5.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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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기술을 통해 산업을 변화시키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20년 넘게 실리콘밸리에서 혁신의 흐름을 지켜본 이 대표는 AI가 모든 산업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ACVC파트너스는 AI와 기술의 접목을 통한 산업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데 우리 ACVC파트너스가 기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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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찬 ACVC파트너스 대표
"향후 10~20년 AI가 대세...딥테크 스타트업에 투자"
"AI와 기술 접목시켜 산업 변화 이뤄내고 싶어"
이호찬 ACVC파트너스 대표. 사진=홍창기 기자

【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실리콘밸리는 기술을 통해 산업을 변화시키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실리콘밸리가 인재와 자본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이기에 가능합니다. 실리콘밸리는 스탠퍼드와 UC버클리 같은 명문 대학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있고 돈이 모이는 미국 벤처캐피털(VC)의 중심지이니까요."

ACVC파트너스 이호찬 대표가 생각하는 실리콘밸리,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장점이다.

이 대표는 20년 가까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영속적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0년 ACVC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그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명문대 UC버클리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고 컨설팅 회사를 거쳤다. KTB네트워크 미국법인인 KTB벤처스에서 근무하며 실리콘밸리의 투자 트렌드를 익혔다.

퇴사하고 ACVC파트너스를 설립한 그는 창립 후 4년 동안 총 14개의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지난 2020년부터 다양한 기술 기업에 투자한 ACVC는 이미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도 만들어냈다.

그 대표 사례가 빅테크 구글이 인수한 랙시엄이다. 랙시엄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구글은 지난 2022년 3월에 10억 달러를 들여 랙시엄을 인수했다. 또 ACVC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4월에 자율주행형 레이다 스타트업 오큘라이에 투자한 후 2021년 말에 성공적으로 엑시트 했다.

이 대표는 벤처캐피털(VC)은 미래를 보는 지표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정확한 지표는 스타트업의 사업분야와 사업모델을 초기에 캐치해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해당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와 모델을 미래를 비교적 정확하게 내다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부분들을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실리콘밸리에서 혁신의 흐름을 지켜본 이 대표는 AI가 모든 산업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80년대와 90년대의 전통 산업을 PC가 뒤흔들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 인터넷과 모바일이 새로운 산업을 등장시켰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10년 20년 산업 트렌드는 AI다"면서 "누구나 다 인지하는 것처럼 최근 불붙기 시작한 AI와 AI를 통한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최근 트렌드에 맞춰서 ACVC파트너스도 기본적인 투자 방향을 잡았다. 더 깊게 살펴보면 ACVC파트너스는 기술 기반의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 대표는 ACVC파트너스만의 투자 분야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반도체와 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술자체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기술자체가 상품이 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ACVC가 AI 반도체와 생성형 AI 시뮬레이션 모델 등 혁신적인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CVC파트너스가 최근 엔차지(encharge) AI에 투자한 이유도 그런 까닭이다. 엔차지AI는 프린스턴대 전기 및 컴퓨터 공학 교수 출신의 나빈 베르마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AI 컴퓨팅의 최첨단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 대표는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는 투자 철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ACVC파트너스는 AI와 기술의 접목을 통한 산업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데 우리 ACVC파트너스가 기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도 따뜻하면서도 냉정한 실리콘밸리의 현실을 일깨워주는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이 대표는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한 행사에서 실리콘밸리에서 펀딩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이호찬 ACVC파트너스 대표. 사진=홍창기 기자

#실리콘밸리사람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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