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우린 어디에 살라고요”…전세 이어 월세까지 ‘하늘의 별따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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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월세난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의 월세 매물은 1만7088건으로, 한 달 전(1만8035건)과 비교해 947건(5.25%) 감소했다.
서울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서울 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 같은 부족 현상이 월세로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임대차 시장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월세와 전세 매물이 모두 빠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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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의 월세 매물은 1만7088건으로, 한 달 전(1만8035건)과 비교해 947건(5.2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 5일(1만6976건) 이후 2년여 만의 최저치다. 일각에서는 서울 월세 매물이 조만간 1만7000건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서울 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 같은 부족 현상이 월세로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울 전세 매물 역시 이번달 2만8877건으로, 한 달 만에 1760건 줄었다.
임대차 시장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월세와 전세 매물이 모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강남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는 월세 계약 건수가 전세를 넘어서기도 했다. 공급자 뿐 아니라 높은 계약금과 고금리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 역시 월세를 선호하는 모습이 추후 전월세 가격 상승의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에서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전용면적 84㎡의 임대차 계약 중 26건이 모두 월세를 끼고 이뤄져 전세 계약 건수를 앞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전세 계약이 더 많았지만 최근 들어 월세 계약이 전세보다 늘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측의 설명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지역에서 월세 계약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계약금에 부담을 느끼게 된 수요자가 많다는 것”이라며 “추가적인 전월세 가격 상승의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은 53주 연속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7% 뛰며 지난주(0.03%)보다 상승 폭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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