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마다 한숨' 김하성, 이틀 연속 3타수 무안타 1삼진 타율 209...SD 1-4 양키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대4로 완패해 2연패를 당했다.
전날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도 3차례 타석에 들어갔지만, 두 차례 땅볼과 한 차례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이 0.212에서 0.209(182타수 38안타)으로 떨어졌다. 타율 2할대도 위험해진 상황이다. 5월 이후 김하성의 최저 타율은 지난 16일 찍은 0.204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5구째 몸쪽 95.3 슬라이더를 끌어당겼지만, 3루수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잡아 2루로 던져 1루주자 루이스 캄푸사노를 포스아웃했다.
0-4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후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스트로먼과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88.8마일 바깥쪽으로 빠지는 싱커에 배트를 헛돌렸다.
3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해다. 0-4의 열세가 이어지던 7회 2사 1루서 상대 우완 루크 위버의 92.2마일 바깥쪽 커터를 끌어당기다 유격수 땅볼쳐 선행주자가 아웃됐났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4사구 없이 삼진 9개를 잡아내는 역투를 펼쳤지만, 경기 초반 애런 저지를 막아내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5승4패, 평균자책점 3.29, 82탈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반면 양키스 선발 스트로먼은 6이닝을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투구로 시즌 4승(2패)을 따내고,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낮췄다.
양키스 주포 저지는 선제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저지는 지난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이후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7홈런에 도달했다. 5월에만 11홈런을 몰아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거너 헨더슨,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일 터커와 양 리그 합계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저지는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시즈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3.6마일 너클커브가 한복판으로 떨어지자 그대로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 두 번째 데크에 꽂히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스탯캐스트는 발사각 24도, 타구속도 113.7마일, 비거리 429피트로 측정했다.
저지는 4회 선두타자로 나가 시즈의 초구 86.9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쏜살같이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 감각을 이어갔다. 타구속도가 108.4마일로 제대로 맞힌 타구였다.
이어 알렉스 버두고가 좌전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가 됐고, 계속된 1사후 앤서니 리조의 우전안타로 저지가 홈을 밟았다. 이어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4-0으로 벌리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왔다.
이로써 저지는 타율 0.280(193타수 54안타), 17홈런, 39타점, 37득점, 43볼넷, 출루율 0.413, 장타율 0.637, OPS 1.050을 마크했다. OPS와 장타율, 볼넷 등 3개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선 저지는 강력한 AL MVP로 점프했다.
주목할 것은 OPS와 장타율 선두를 유지하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를 제쳤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에 그쳐 장타율 0.628, 0.OPS 1.034를 마크, 두 부문서 저지에 선두를 내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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