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대구시와 행정통합서 경북 사라지면 안된다”

이영균 2024. 5.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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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26일 대구시와 경북도 간 행정통합 명칭 논란에 대해 대구 중심의 일방적 통합을 크게 우려하면서 "경북이 큰집이었는데 경북이 사라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며칠 전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초청으로 역대 경북(도의회)의장 10여명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며 "대구경북통합 명칭을 '대구직할시' 또는 '대구광역시'로 한다는 일보 언론 보도에 대해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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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 같이 밝혀
“경북이 큰집이었는데 경북이 사라지면 안된다”
“대구경북특별광역시로 공론화 된 바 있어”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26일 대구시와 경북도 간 행정통합 명칭 논란에 대해 대구 중심의 일방적 통합을 크게 우려하면서 "경북이 큰집이었는데 경북이 사라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며칠 전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초청으로 역대 경북(도의회)의장 10여명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며 "대구경북통합 명칭을 '대구직할시' 또는 '대구광역시'로 한다는 일보 언론 보도에 대해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경북 북부 출신 의장들도 안동에 있는 도청이 대구로 이전하면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우려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리면 통합명칭, 청사 위치 등은 매우 민감한 문제인 만큼 시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충분한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지난번 대구경북통합 논의 시 대구경북특별광역시로 공론화 된 바 있기 때문에 대구경북을 함께 사용하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형성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사 위치도 현 위치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시·도민 공감대 형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도 경북 반박을 우려해 '대구직할시'나 '대구광역시' (명칭을) 고집하지 않고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역설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위와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또 "관건은 중앙정부 권한을 대폭 이양 받아 업무 영역 확대로 공무원 수가 줄지 않는 것"이라며 "사무실 공간도 지금보다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도 통합을 계기로 완전한 자치를 이뤄 한나라처럼 운영,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가는 선도적 역할이 되도록 합심, 노력을 다짐하자"라고도 했다.

한편 경북도는 내달 4일 서울에서 대구시와 행정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4자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안동=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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