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긴급출동' 특약 등 이륜차 서비스 확대

남정현 기자 2024. 5.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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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보험이 손해보험업계의 신규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보험사들이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륜차보험에도 확대하고 나섰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승용·화물자동차 등의 차종에만 가입이 가능했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이륜차에 신설했다.

DB손해보험 또한 이달부터 이륜자동차보험 상품에 프로미카 SOS서비스(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출시했다.

KB손해보험도 이달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이륜차보험 가입자도 긴급출동서비스인 '매직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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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8일 경기도 수원시 한 도로에 설치된 후면 무인교통 단속 카메라 앞을 오토바이 운전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4.01.08.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이륜차보험이 손해보험업계의 신규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보험사들이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륜차보험에도 확대하고 나섰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긴급출동 서비스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승용·화물자동차 등의 차종에만 가입이 가능했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이륜차에 신설했다.

기존에는 이륜차의 경우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이 불가능해 이륜차 운전자들이 긴급출동이 필요한 상황에도 개인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특약 신설로 이륜차 운전자들도 고장이나 기타 사유로 이륜차의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일정 거리 내에서 긴급 견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연료의 완전소진으로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비상급유 ▲운행 중 펑크가 발생한 경우 타이어 펑크 수리 ▲시동용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배터리 충전 ▲도로이탈 등으로 자력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비상구난 등의 긴급출동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손보사들이 이륜차 서비스를 확대하는 배경은 지난해부터 정부의 이륜차 보험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과 여전히 50% 수준에 불과한 낮은 보험 가입률, 교통 법규 강화 추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DB손해보험 또한 이달부터 이륜자동차보험 상품에 프로미카 SOS서비스(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출시했다.

운전자는 사고나 고장 등의 긴급상황에서 긴급견인 등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항목은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수리까지 총 4가지다.

KB손해보험도 이달 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이륜차보험 가입자도 긴급출동서비스인 '매직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는 총 5가지 항목으로, ▲긴급견인 ▲비상구난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수리 등이다. 이 중 견인서비스는 10㎞, 비상급유 서비스는 1L 한도로 제공된다.

한편 파트타임 배달노동자의 이륜차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간제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도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2월 시간제보험을 내놨는데, 이 상품은 보험료가 배달 운행에 소요되는 '분 단위'로 책정된다. 1일 최대 5시간까지 보험료가 책정되며, 5시간 이상 운행 시 보험료가 추가 부과되지 않고 일 정액으로 과금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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