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아 ‘EV3’에 웹OS 콘텐츠 플랫폼 공급…전기차 첫 탑재
LG전자는 오는 7월 출시될 기아의 보급형 전기차 ‘EV3’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TV에서 검증된 웹OS를 기반으로 차량에 특화한 웹OS를 개발했으며, 전기차 탑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웹OS를 처음 적용한 후 제네시스 G80, 기아 ‘카니발’ 등으로 적용 차종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 EV3는 웹O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V3에 적용되는 웹OS는 LG채널, U+모바일 TV,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스포티비 나우,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골드타워 디펜스, 엘도라도 등 12개의 전용 앱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서비스인 차량용 LG채널에서는 국내 80여개 채널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주문형비디오(VOD) 400여편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TV와 동일한 수준까지 차량용 LG채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은 “LG의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포함해 사용자 중심 혁신 기술을 탑재한 EV3를 통해 고객은 선호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거운 차량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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