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출근길 오가던 ‘서울동행버스’…6월부터 퇴근길도 간다
출근 시간대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던 서울동행버스가 다음달 10일부터는 퇴근 시간대에도 운행한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한 서울동행버스 누적 이용객이 약 9개월만인 지난 20일까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에 2개였던 서울동행버스 노선 수는 지난해 11월 4개, 지난 7일 4개가 각각 추가돼 총 10개가 됐다.
이용객에게 조사한 결과 92%가 퇴근 시간 운행에도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30분에서 8시20분 사이에 운행하던 동행버스는 평일 오후 6시20분에서 7시10분 사이에도 10개 노선에서 모두 운행하게 됐다. 배차간격은 20분이지만 노선별로 정확한 운행시간에는 차이가 있다.
가양역과 경기 고양시 원흥을 오가는 서울04번은 오후 6시30분과 50분, 7시10분에 걸쳐 3회 운행한다. 김포공항역과 경기 김포시 풍무를 오가는 서울02번도 오후 6시20분과 40분, 7시에 총 3회 운행한다.
나머지 8개 노선은 퇴근시간대 2회 운행한다. 오후 6시20분과 40분에 운행하는 노선이 5개(서울01·03·06·07·08), 6시40분과 7시에 운행하는 노선이 3개(서울05·09·10)다. 퇴근시간대 출발지는 대부분 서울시 내 전철·지하철역이다. 서울07번만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출발해 양재역으로 간다.
10개 노선 중 광역버스로 운행하는 서울01·03·06번을 뺀 나머지 7개 간선버스 노선에서는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퇴근길 노선 확대를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관계 기관 협의를 신속히 펼쳤다.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현장 관리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노선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단독] 법률전문가들, ‘윤 대통령 의혹 불기소’ 유엔에 긴급개입 요청
-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한강 노벨상, 문학계가 공정한 시대로 나아간다는 희망
- 코미디언 김병만 전처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 [트럼프 2기와 한국 산업]“군사력 재건” 천명한 트럼프…한국 방산 앞 놓인 ‘아메리칸 파이’
- [속보]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 발생…생후 2개월 미만 영아
- [영상]“유성 아니다”…스타링크 위성 추정 물체 추락에 ‘웅성웅성’
- 이준석 “윤 대통령 국정운영 ‘0점’···뭐든 할 수 있다는 착각에 정치 다 망가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