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오픈AI에 몰리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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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오픈AI를 키워내기 위해 현지 기업들이 기술과 자본을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중국판 오픈AI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에 약 8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2024 회계연도에 문샷 AI에 총 약 8억달러를 투자해 36%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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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오픈AI를 키워내기 위해 현지 기업들이 기술과 자본을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중국판 오픈AI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에 약 8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2024 회계연도에 문샷 AI에 총 약 8억달러를 투자해 36%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을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약 22억달러로, 지난 2월 현지 언론에 보도된 수치와 비슷하다. 당시 문샷이 기업가치를 25억달러로 평가받아 1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문샷은 알리바바 투자유치 이후 3개월여 만에 또 다시 투자유치에 나섰으며 이때 기업가치 30억달러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유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요 투자자는 텐센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문샷은 지푸AI, 미니맥스, 01.ai와 함께 중국 AI 스타트업계 선두권에서 경쟁 중인 기업이다. 특히 문샷의 생성형 챗봇 '키미'(kimi)는 지난달 방문자 수 면에서 중국의 인터넷 검색 대기업 바이두의 '어니봇'을 추월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키미는 현재 내부테스트 작업이 진행중인데, 일부 버전은 외부에도 공개돼 있다. 중국의 AI 전문사이트에 따르면 키미 어시스턴트의 4월 방문자수는 2004만명으로 전달 대비 60.2% 증가했다.키미의 방문자수는 4월 처음으로 바이두의 대형모델인 어니봇을 추월했다.
문샷은 지난 3월 키미가 한자 200만자의 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챗GPT-4.5가 20만개의 단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기대가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5곳의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문샷 외에 즈푸(智譜)AI, 미니맥스(Minmax), 링이완우(零一萬物), 바이촨즈넝(百川智能) 등이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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