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주 공항도 '발리행' 직항 비행기 뜬다…"주 3~4회"

조용훈 기자 2024. 5.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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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다양한 지방발(發) 노선이 확충돼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부산~발리·자카르타, 청주~발리 등 지방에서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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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0개 국제노선 운수권 배분
발리, 자카르타, 울란바토르 등 노선
청주국제공항 전경. ⓒ News1 엄기찬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다양한 지방발(發) 노선이 확충돼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부산~발리·자카르타, 청주~발리 등 지방에서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부산~발리(에어부산)와 부산~자카르타(진에어)은 각각 주 4회, 청주~발리(티웨이)는 주 3회 운항한다.

또 부산 등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 횟수가 증대된다. 부산~울란바토르(진에어 주 3회, 제주항공 주 1회), 지방~울란바토르(에어로케이, 티웨이 각 주 3회) 등이다.

국제노선 다양화를 통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그간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LCC가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경쟁을 통한 운임 안정화와 함께 국제선 이용객의 소비자 선택권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선별 운수권 배분결과 총괄표.(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올해 여객 수요가 많고,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두고 항공회담을 지속해서 개최하며 운수권을 확보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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