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현금으로 바꿔줄게"…강원랜드 인근서 사기행각 50대 실형

이채윤 2024. 5. 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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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인근에서 콤프(하이원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속칭 '콤프깡'을 하며 사기 행각을 저지른 50대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사기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A씨는 올해 3월에도 카지노 인근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콤프를 매입해서 넘겨주겠다고 거짓말해 1000만원을 챙겼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3차례나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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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한규빛

강원랜드 카지노 인근에서 콤프(하이원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속칭 ‘콤프깡’을 하며 사기 행각을 저지른 50대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사기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3월 강원랜드 출입구 택시 정류장 앞에서 “콤프를 이용해 가방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피해자의 질문에 “돈을 주면 가방을 사서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속여 36만원을 가로챘다.

같은 해 8월에는 카지노 인근에서 또 다른 피해자에게 남성 롤렉스 시계를 저렴하게 구매해주겠다고 속여 100만원을 편취했다.

또 같은 해 4월에는 카지노 로비에서 피해자에게 이자 2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현금 180만원을 빌려주면서 담보로 받은 33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1냥을 보관하던 중 200만원을 변제받았음에도 금목걸이를 다른 사람에게 멋대로 빌려주기도 했다.

아울러 A씨는 올해 3월에도 카지노 인근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콤프를 매입해서 넘겨주겠다고 거짓말해 1000만원을 챙겼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3차례나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재판부는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다수의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반복하는 점과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금액도 적지 않은 점, 일부 범행에 대해 부인하면서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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