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10여㎞ 거리 석모도서 수상한 소형선박 발견

곽선미 기자 2024. 5. 26.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과 인접한 인천 석모도 해안에서 밧줄에 묶여 있는 소형 선박을 주민이 발견해 군 당국에 신고했다.

25일 낮 12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바닷가에서 산책 중이던 주민 A 씨가 길이 3∼4m 선박이 갯벌에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석모도 해안서 발견된 선박. 연합뉴스(독자 제공)

북한과 인접한 인천 석모도 해안에서 밧줄에 묶여 있는 소형 선박을 주민이 발견해 군 당국에 신고했다.

25일 낮 12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바닷가에서 산책 중이던 주민 A 씨가 길이 3∼4m 선박이 갯벌에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선박은 썰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배의 앞과 뒤가 밧줄로 묶여 고정된 상태였다.

A 씨는 “배를 발견한 지점은 주변에 민가나 상업시설이 없어 인적이 드문 장소”라며 “한강 하구에 있는 석모도 해안에는 부유물이 많이 밀려오지만, 군사지역에 배가 결박된 상태로 있는 점이 수상해 군부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석모도는 북한 황해남도 해주와 직선거리가 10여㎞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주민들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불안해하고 있다.

A씨 신고를 받은 군은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선박과 주변 지역을 조사했으나 일단 대공 용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고된 선박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침투 흔적 등을 조사한 결과 대공 용의점이 낮은 것으로 판단돼 해양경찰이 해당 선박 처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