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비오, 생분해 소재 활용한 비료시장 진출…농업기업과 MOU

박주평 기자 2024. 5. 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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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011790)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농업전문기업 누보와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코팅 비료 공동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리비오와 누보가 공동 개발하는 생분해 완효성 비료는 플라스틱 수지 대신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는 PBAT를 써서 비료가 모두 흘러나온 뒤에는 코팅제가 남지 않도록 했다.

생분해 코팅 비료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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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진 SK리비오 대표(왼쪽)와 김창균 누보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SKC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C(011790)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농업전문기업 누보와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코팅 비료 공동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리비오와 누보는 내년 1분기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원료와 소재, 공정 및 제품 디자인 등 상업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 시기에 따라 비료의 성분을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 코팅제 속의 비료가 서서히 흘러나오도록 만든 제품이다. 비료의 과다 공급을 방지해 토양 및 하천수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코팅제는 대부분 폴리에스테르(PE) 등 플라스틱 수지로 만들어져 미세 플라스틱이 토양에 잔존해 오염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SK리비오와 누보가 공동 개발하는 생분해 완효성 비료는 플라스틱 수지 대신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는 PBAT를 써서 비료가 모두 흘러나온 뒤에는 코팅제가 남지 않도록 했다. 또 코팅제 두께로 생분해 기간을 조정해 작물의 생육에 알맞도록 비료가 흘러나오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생분해 코팅 비료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최대 비료 시장 중 한 곳인 EU에서는 2026년부터 플라스틱 수지 코팅 비료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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