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비오, 생분해 소재 활용 비료 시장 진출

권유정 기자 2024. 5.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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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비오가 생분해 소재(PBAT)를 활용한 비료 코팅 시장에 진출한다.

SK리비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농업전문기업 누보와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코팅 비료 공동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SK리비오와 누보가 공동 개발하는 생분해 완효성 비료는 플라스틱 수지 대신 자연 환경에서 생분해되는 PBAT를 사용해, 비료가 모두 흘러나온 뒤에는 코팅제도 남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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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문기업 누보와 완효성 비료 상업화 맞손

SK리비오가 생분해 소재(PBAT)를 활용한 비료 코팅 시장에 진출한다. SK리비오는 SKC가 생분해 소재 상업화를 위해 종합식품기업 대상과 합작해 지난 2021년 설립한 회사다.

SK리비오와 누보는 24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생분해 완효성 코팅 비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양호진(왼쪽) SK리비오 대표와 김창균 누보 대표. /SK리비오 제공

SK리비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농업전문기업 누보와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코팅 비료 공동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내년 1분기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원료, 소재, 공정, 제품 디자인 등 상업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 시기에 따라 비료의 성분을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 코팅제 속의 비료가 서서히 흘러나오게끔 만든 제품이다. 비료의 과다 공급을 방지해 토양 및 하천수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어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SK리비오와 누보가 공동 개발하는 생분해 완효성 비료는 플라스틱 수지 대신 자연 환경에서 생분해되는 PBAT를 사용해, 비료가 모두 흘러나온 뒤에는 코팅제도 남지 않도록 한다. 코팅제 두께로 생분해 기간을 조정해 작물의 생육에 알맞도록 비료가 흘러나오는 속도를 쉽게 조절할 수도 있다.

SK리비오 관계자는 “토양 속에 남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생분해 코팅 비료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북미와 함께 최대 비료 시장 중 한 곳인 유럽연합(EU)에서는 2026년부터 플라스틱 수지 코팅 비료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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