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국 문명 발상지 허난성 방문…우호협력도시 협약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두 번째 일정으로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원(中原)이라 불리는 허난성을 방문한다.

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울산시와 허난성 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허난성과의 경제·문화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허난성 방문 첫날인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세계적 공연장의 벤치마킹를 위해 정저우대극원(郑州大剧院)을 방문한다.

정저우대극원은 지난 2018년 11월 개관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20억6700억 위안(한화 3400억원)을 투자해 '황하의 항해, 예술의 배'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총 건축면적 12만7700㎡(지상 6만2578㎡, 지하 6만3387㎡), 부지면적 5만942㎡에 총 3449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총 4개의 공연장으로 구성되며, 춤과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1686석의 가무극장을 비롯해 878석의 콘서트홀, 454석의 오페라홀, 431석 수용이 가능한 다기능 홀이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세계적 공연장 건립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세계적 공연장이 건립되면 울산의 랜드마크가 돼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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