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해명 열받아"… 보듬컴퍼니 전 직원 '무료 변호' 선언한 변호사

김지현 기자 2024. 5. 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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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박훈 변호사가 "CC(폐쇄회로)TV가 감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강형욱 부부 인터뷰를 보다 열받아 제안한다"며 강형욱 씨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을 무료 변론하겠다고 나섰다.

박 변호사는 지난 23일에도 "다른 폭로 사실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입장 차이와 사실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직원들 업무 공간에 비추는 화면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저런 행위를 하는 작자는 인간도 아니다. 2001년 72개 CCTV를 자그마한 공장에 설치했던 사업장이 떠올라 치가 떨려온다"고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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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연합뉴스.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박훈 변호사가 "CC(폐쇄회로)TV가 감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강형욱 부부 인터뷰를 보다 열받아 제안한다"며 강형욱 씨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을 무료 변론하겠다고 나섰다.

박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SNS에 "무료로 모든 것을 대리하고 어떠한 성공보수금도 받지 않을 테니, 강형욱 부부에게 고용됐던 분 중 억울한 사람들은 댓글이나 메신저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보수 변론의 전제 조건으로 "어떤 거짓도 없어야 하며 저의 살벌한 반대 신문도 견뎌내야 한다"고 지목했다.

그는 "난 CCTV가 업무 공간을 비추는 것은 인격 말살이라 보는 변호사"라며 "2001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소송을 통해 CCTV 감시 불법성을 제기한 바 있으나 패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박 변호사는 지난 23일에도 "다른 폭로 사실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입장 차이와 사실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직원들 업무 공간에 비추는 화면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저런 행위를 하는 작자는 인간도 아니다. 2001년 72개 CCTV를 자그마한 공장에 설치했던 사업장이 떠올라 치가 떨려온다"고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직장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부인했다. 그는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원 감시 용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 씨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라 CCTV가 있어야 했다"며 "CCTV가 없는 사무실이 있을까 싶다. 도난이 있을 수 있고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수잔 엘더 이사(좌)와 강형욱 대표(우).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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