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가격 상승에…빼빼로 등 17종 가격 오른다

김지성 기자 2024. 5. 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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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크게 오르자 국내 1위 초콜릿 업체 롯데웰푸드가 다음 달 1일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 유통 채널에서 제품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며 "코코아 시세가 3배 이상 올라 워낙 원가 압박이 심하기 때문으로 비스킷이나 다른 제품은 올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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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크게 오르자 국내 1위 초콜릿 업체 롯데웰푸드가 다음 달 1일 가나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 유통 채널에서 제품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며 "코코아 시세가 3배 이상 올라 워낙 원가 압박이 심하기 때문으로 비스킷이나 다른 제품은 올리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애초 이번달 1일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물가 안정을 위해 협조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췄습니다.

대표 초콜릿 제품인 가나초콜릿의 권장소비자가는 1,4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빼빼로는 1,800원으로 100원 인상됩니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10년 넘게 톤당 2,000∼3,000달러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주산지 서아프리카의 작황 부진 때문에 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는 만성적인 투자 부족에 기후 변화, 나무 노령화로 작황이 부진했는데 엘니뇨 등 기상 이변과 카카오 병해로 지난해부터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가격 인상 계획과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 회사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6% 증가하고 매출 원가율은 4.2%포인트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초콜릿류 가격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3.9%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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