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가 플래툰? 배지환 '선제 적시타에 1볼넷 1도루 1득점', 또 무력시위...PIT 4-1 ATL

노재형 2024. 5.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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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이틀 만에 선발출전해 적시타 등 멀티 출루에 쐐기 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2일 올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한 배지환은 하루를 쉰 뒤 2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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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1회말 무사 2루서 레이날도 로페즈로부터 중전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좌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이틀 만에 선발출전해 적시타 등 멀티 출루에 쐐기 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올리며 4대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2일 올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한 배지환은 하루를 쉰 뒤 2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또 하루를 쉬고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는 또다시 클러치 능력과 빠른 발을 보여주며 데릭 셸턴 감독의 플래툰 기용에 대한 '무력 시위'를 이어나갔다.

9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배지환은 0-0이던 3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적시타를 뽑아냈다.

선두 재러드 트리올로가 좌측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배지환은 애틀랜타 우완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84.7마일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떨어지자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해 트리올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 AFP연합뉴스

이어 배지환은 리드오프 앤드류 맥커친 타석에서 3구째 2루로 내달려 세이프되며 시즌 두 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포수 채드윅 트롬프가 저글을 하는 바람에 2루로 던지지도 못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홈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3-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날카로운 타구를 쳤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S에서 레이날도의 2구째 76.6마일 몸쪽 커브를 끌어당겨 발사각 20도, 타구속도 103.9마일, 비거리 355피트짜리 큼지막한 빨랫줄 타구를 터뜨렸으나, 우익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뒤로 살짝 이동해 잡아냈다.

3-1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애틀랜타 우완 피어스 존슨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연속 볼 4개를 골랐다. 배지환은 이어 맥커친의 좌전안타로 2루로 진루한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중전안타를 터뜨릴 때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리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로써 배지환은 3경기에서 타율 0.222(9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 2도루, OPS 0.586을 마크했다.

배지환은 상대가 좌완 선발을 낼 경우 철저하게 벤치를 지키고 있다. 지난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은 좌완 블레이크 스넬, 25일 애틀랜타전 선발은 좌완 레이 커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밋치 켈러가 1회초 투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피츠버그 선발 밋치 켈러는 6⅔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벌이며 승리를 안았다. 켈러는 지난 7일 LA 에인절스전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이후 최근 4경기 등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보며 6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마크했다.

이번 홈 3연전 첫 2경기를 잡은 피츠버그는 25승28패를 마크했다. 애틀랜타는 29승2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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