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완결 웹툰 정주행하세요"…네카오, 시간제한 열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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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과 네이버웹툰 등 주요 웹툰 플랫폼이 독자가 장기 연재 또는 완결 웹툰을 다시 '정주행'(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서 감상하는 것)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 동안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새 기능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카카오웹툰의 '위클리 무료웹툰', 네이버웹툰의 '몰아보기' 등은 독자의 결제 부담을 덜고, 인기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장편·완결작에 독자를 재유입하는 효과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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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카오웹툰과 네이버웹툰 등 주요 웹툰 플랫폼이 독자가 장기 연재 또는 완결 웹툰을 다시 '정주행'(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서 감상하는 것)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 동안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새 기능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26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웹툰은 '위클리 무료웹툰' 서비스를 새로 내놨다.
카카오웹툰을 대표하는 장편 인기작을 선정해 일주일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달 7일 카카오웹툰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에 맞춰 이벤트성으로 시작됐다.
5월 둘째 주에는 네온비·캐러멜 작가의 '지옥사원'이, 셋째 주에는 '소녀신선', 넷째 주에는 '트레이스'가 한시적으로 무료 공개됐다.
다음 주에는 '쌍갑포차'가 무료로 풀리며, 이어 6월 중순까지 모두 6편의 웹툰을 공개할 예정이다. 추후 새로운 작품을 추가할지는 검토 중이다.
'지옥사원', '소녀신선', '트레이스', '쌍갑포차'는 모두 카카오웹툰에서 짧아도 7년, 길게는 약 17년에 걸쳐 연재된 대표작들이다.
긴 연재 기간만큼 이들 웹툰에 지금까지 쌓인 에피소드도 기본적으로 몇백화 분량에 달한다. 2007년부터 연재된 '트레이스'의 경우 연재 분량이 600화 넘게 쌓여있다.
카카오웹툰은 초반과 최신화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유료 또는 '기다리면 무료'(3시간 또는 24시간마다 1편씩 무료로 볼 수 있는 이용권)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연재 기간이 긴 작품은 분량이 많아서 유료 방식을 선택할 경우 금전적인 부담이 꽤 있다.
이 때문에 대중성과 작품성이 인정된 웹툰임에도 뒤늦게 새로 유입되는 독자를 불러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편 웹툰을 일주일씩 무료로 푸는 '위클리 무료웹툰' 이벤트를 시작한 셈이다.
네이버웹툰은 2월 완결한 웹툰 '몰아보기' 열람권을 새로 내놨다.
총 1천238화에 달하는 조석 작가의 '마음의소리',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진 '치즈인더트랩' 등 유명 완결작을 작품별로 1시간 동안 무제한 읽을 수 있는 기능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 마음껏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만화방 시스템을 따서 온라인에 옮겨온 셈이다.
작품당 '몰아보기' 가격은 현재 쿠키 18개(약 1천800∼2천160원)다. 2월에는 쿠키 10개였는데 인상했다.
또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지난달 'H2', '나루토' 등 일본 인기 만화를 24시간 동안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 한정 열람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연재 중에는 미리보기를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완결 후에는 1편당 쿠키 1∼3개를 내야 열람할 수 있어서 완결 후 이용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카카오웹툰의 '위클리 무료웹툰', 네이버웹툰의 '몰아보기' 등은 독자의 결제 부담을 덜고, 인기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장편·완결작에 독자를 재유입하는 효과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위클리 무료웹툰' 도입 배경과 관련해 "카카오웹툰에서 많은 인기를 끈 장편작에 대한 기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신규 이용자에게 열람 기회를 제공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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