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의 흙, 그 무한한 공간감과 찬란한 빛…김시영 '소우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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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이수는 오는 8월 9일까지 김시영 작가의 개인전 '소우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단한 불의 실험을 통해 우리 땅의 흙을 무한한 공간감과 찬란한 빛을 담은 소우주로 변환하는 김시영의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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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스페이스 이수는 오는 8월 9일까지 김시영 작가의 개인전 '소우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단한 불의 실험을 통해 우리 땅의 흙을 무한한 공간감과 찬란한 빛을 담은 소우주로 변환하는 김시영의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흙과 불이 만나 탄생한 우주를 형상화했다는 의미에서 '플래닛'으로 불리는 김시영의 작업은 무수한 실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계획된 작가의 의도, 그럼에도 가마 속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우연이 결합해 마치 빅뱅과 같은 폭발력을 응축한 듯한 소우주를 도자 안에 담아 두는 일로 요약된다.
이번 개인전은 '불의 조각'이라고 할 수 있는 최근의 대형 조형 작업을 중심으로 대표작인 '흑자 달항아리'와 '흑자 다완', '흑유 도판'까지 아울러 전시하며 흙 외의 재료들까지 다루는 파격적인 물성 실험 작업도 소개함으로써 37년간 흑자(黑磁)의 동시대적 해석과 변주에 몰두해 온 김시영의 작업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신작 '플래닛 메타포'는 불에 의해 이지러지는 형태나 거친 질감을 극대화한 '불의 조각'이다. 마치 달의 표면이나 거대한 암석을 닮은 작품들은 작가가 대학 시절 알프스산맥 등반 중 조난되어 생사의 갈림길에 매달렸던 거대한 암벽이나 금속을 황금으로 바꿔준다는 신비로운 연금술의 재료인 '현자의 돌'(Philosopher's stone)을 떠올리게 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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