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잡고 안전핀?’ 소화기 사용법 모르는 경기도민들

송용환 기자 2024. 5. 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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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상당수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큰 역할을 하는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소방안전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화기 사용법 1단계로 알맞은 것을 골라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 57.6%가 오답인 "소화기의 손잡이를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는 것을 선택했다.

도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안전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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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 설문응답자 57.6% 틀려…“몸통 잡고 안전핀 뽑아야”
거주지역 화재안전에는 88.2%가 “안전하다” 인식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소화기 몸통을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정답) vs “소화기 손잡이를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오답)

경기도민 상당수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큰 역할을 하는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소방안전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는 도민 4774명이 참여했다.

‘소화기 사용법 1단계로 알맞은 것을 골라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 57.6%가 오답인 “소화기의 손잡이를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는 것을 선택했다. 정답인 “소화기의 몸통을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는 42.4%였다.

소화기의 점검과 관리 방법 중 하나인 ‘소화기의 수명은 10년이고, 성능 확인검사를 통해 1회에 한해 3년 연장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6.8%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올(2024년) 12월 1일부터 7인승 이상 자동차,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차량용소화기 설치 또는 비치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7.7%가 “조사에 참여하면서 알게 됐다”고 답했다.

화재로부터의 안전에 대해서는 대부분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현재 거주지(시군)가 화재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안전하다” 17.2%, “대체로 안전하다” 71%였다.

‘경기도 소방 서비스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나’라는 질문에는 “매우 신뢰한다” 30.7%, “어느 정도 신뢰한다” 64%로 응답자 대부분이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안전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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