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때문에 진통제 먹었다가…러시아 인플루언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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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남성과 결혼해 유명세를 얻은 러시아 여성 인플루언서가 숙취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했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구이저우TV를 인용해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중국인 남편과 살고 있던 타티아나 디미트리에바(31)가 이달 초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으로 1년 전 유학을 떠난 디미트리에바는 현지에서 지금의 남편인 왕타오를 만나 지난해 3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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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중국인 남성과 결혼해 유명세를 얻은 러시아 여성 인플루언서가 숙취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했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구이저우TV를 인용해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중국인 남편과 살고 있던 타티아나 디미트리에바(31)가 이달 초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나나로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 3월 말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다음날 심한 숙취로 인해 진통제를 복용했고 얼마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남편은 그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혼수상태에 빠진 디미트리에바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38일 동안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지난 5일 사망했다.
디미트리에바는 진통제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가 숨지기 전 어떤 종류의 진통제를 복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서는 디미트리에바 사망 관련 글의 조회수가 8800만회가 넘었고 애도가 잇따랐다.
중국으로 1년 전 유학을 떠난 디미트리에바는 현지에서 지금의 남편인 왕타오를 만나 지난해 3월 결혼했다.
그는 결혼 후 중국에 머물렀으며,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서 6만3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산 등반, 야생 낚시, 언어 배우기 등 남편과의 일상을 담은 영상들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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