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다! 김민재의 뮌헨, 번리 콤파니 새 사령탑 선임 임박···2027년까지 3년 계약→보상금은 178억
사실상 오피셜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뱅상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계약할 예정이며 협상은 이미 완료됐다. 2027년까지 3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번리에는 보상금 1,200만 유로(약 178억 원)가 전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함께 전하면서 사실상 콤파니의 이적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시즌 막판 뮌헨을 떠나기로 했던 투헬의 잔류 가능성이 커지면서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였으나 직접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작별하게 됐다.
이어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발 빠르게 물색했고 번리를 이끌고 있던 콤파니를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콤파니는 2022-23시즌 번리를 이끌고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해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했다. 하지만 EPL의 벽은 높았고 결국 콤파니의 번리는 19위에 머물면서 승격 한 시즌 만에 강등되는 결과를 맞았다.
비록 번리는 강등됐지만 뮌헨은 콤파니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투헬 체제에서 11년 만에 무관이라는 최악의 시즌을 겪은 뮌헨은 젊은 지도자 콤파니를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면서 팀의 변화를 계획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콤파니 역시 뮌헨의 제안에 큰 고민을 하지 않고 수락했다. 문제는 번리와의 보상금 문제였다. 번리는 강등이라는 결과에도 콤파니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았고 계속해서 동행하길 원했다. 하지만 콤파니가 뮌헨행을 원하면서 번리는 뮌헨에 보상금으로 2,000만 유로(약 296억 원)를 요구했다.
서로의 이견은 있었으나 결국 보상금 액수도 원만하게 합의에 이르렀다. 사실상 모든 이적 절차가 끝났고 이제 공식적인 발표만 남은 상태다. 뮌헨은 다음 시즌 콤파니 체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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