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으로 돌아온 펫코 파크, ‘홈런+멀티히트’로 인사 대신한 소토 “여러 추억이 살아난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떠난 후안 소토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그리고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것으로 친정팀 팬들에게 ‘화려한’ 인사를 했다.
소토는 25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소토는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에 있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떠났다. 소토는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데, 기본 5억 달러 이상은 될 것이라 점쳐지는 소토의 몸값을 샌디에이고가 감당할 수 없었기에 트레이드하는 선택을 했다.
소토는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다르빗슈의 95.2마일(약 153.2㎞) 싱커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4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터뜨렸던 소토는 이틀 만에 다시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어 팀이 7-0으로 크게 달아난 4회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소토는 다르빗슈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서는 샌디에이고의 불펜 투수 스티븐 콜렉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오른쪽 담장 앞에서 잡혔다. 그리고 9회 2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조니 브리토의 초구 95.9마일(약 154.3㎞)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번 시즌 타율 0.315, 14홈런, 34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94로 애런 저지와 함께 양키스 타선을 이끌고 있는 소토는 현재 저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를 떠나 양키스에서 또다른 성공을 쓰고 있는 소토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샌디에이고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추억’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소토는 “야구장과 도시 등 모든 것을 보면서 여러가지 추억이 살아난다. (나는) 멋진 도시와 팬들 앞에서 플레이오프를 했다. 이렇게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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