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지현우의 불치병 오해 눈물…플러팅에 분노(미녀와 순정남)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4. 5. 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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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의 애매한 태도에 실망

25일 방송된 KBS 2TV ‘미녀와 순정남’ 19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 분)에게 자신의 진심을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영은 고필승의 따뜻한 행동에 설렘을 느끼며 “감독님, 여자들한테 이러시면 안 돼요. 다른 여자한테도 이렇게 다정하게 잘해주세요? 감독님이 카풀하자고 하면서 차 태워주고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비싼 스테이크까지 사주고 이런 꽃다발까지 안겨주면 제가 착각하잖아요. 감독님이 여자한테 하는 이런 행동 아주 위험한 거예요. 플러팅이라고요. 제가 감독님이 저 좋아한다고 착각하게 만든다구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고필승은 “미안해요. 난 그냥 꽃이 예뻐서. 그리고 지영 씨가 나를 구해준 게 고마워서”라며 진심을 숨기고 있었다. 또한, 그는 김지영이 박도라(임수향)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과거에 자신이 믿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임수향이 지현우의 애매한 태도에 실망했다.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방송캡처
고필승은 차봉수(강성민)에게 상담을 요청했고, 차봉수는 “상처를 주고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는데 자기가 기억을 못 한다고 쌩까고 옆에 있다고? 죽이고 싶겠지. 자기를 가지고 놀았다고 밟아버리겠지. 이거 뭐 복수극이야?”라며 드라마 스토리처럼 생각했다.

이에 고필승은 “그렇겠지. 그럼 그 남자는 그 여자한테 어떻게 해야 해?”라고 물었고, 차봉수는 “복수극이 아니라면 그 여자가 기억이 돌아오고 그 남자를 용서해주면 그때 다시 시작해야지. 그 남자를 용서해주기 전까지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사랑할 자격이 없어”라며 충고했다. 고필승은 “맞아. 사랑할 자격이 없지”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이 기억을 되찾길 바라며 박도라와 함께 했던 캠핑장으로 데려갔다. 그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었고, 김지영은 “저는요. 마음의 준비 다 됐구먼요. 그니까 이제 뜸은 그만 들이고 그만 고백하세요”라며 고필승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고필승은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해요. 난 오늘 장소 헌팅도 할 겸 지영 씨가 기억 찾고 싶다고 했잖아요.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기억 찾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김지영은 고필승의 차에서 내려 “내가 충고 한마디 하겠는데요.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한테 기타 쳐주고 자전거 타는 법 알려주고 밥 사주고 꽃 사주고 맨날 아침, 저녁 차 태워주고 다정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그딴 짓 하지 마세요. 사람 마음 가지고 그렇게 장난치는 거 아니에요. 나 대박 기분 나빠요”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후 김지영은 택시를 타고 떠났고, 고필승은 뒤늦게 김지영의 집을 찾았다. 고필승은 “내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서 그래요. 지영 씨, 그러니까 우리 그냥 오빠, 동생처럼이라도 잘 지내면 안 될까요?”라며 부탁했지만, 김지영은 “나는 싫다고요. 내가 감독님이랑 오빠, 동생 하고 싶지 않다니까요”라며 화를 냈다.

다음 날, 김지영은 고필승의 말을 곱씹으며 그가 불치병에 걸렸다고 오해했다. 그녀는 고필승에게 달려가 “감독님 혹시 시한부 불치병 뭐 그런 거예요? 그래서 저 좋아하면서도 싫다고 그런 거예요? 난 그런 거 상관없어요. 난 그래도 감독님이 좋아요. 내가 옆에 있어줄게요. 나 절대 감독님 혼자 놔두지 않을 거예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고필승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지금 누가 불치병이라는 거예요. 내가요? 지영 씨, 그 막장 신파 드라마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에요?”라며 만류했고, 김지영은 “그러니까 나 혼자서 또 착각을 했단 말이죠? 알았네요. 제가 제 주제를 확실히 알았어요. 감독님 제가요, 머리가 나빠가지고 감독님이 조금만 잘해줘도 오해를 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그 카풀도 이제 하면 안 되겠어요. 그리고 감독님 절대 저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방송국에서는 막내 스태프, 집에서는 문간방에 사는 세입자로만 대해주셨으면 좋겠네요”라며 돌아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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