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괜히vs괜한’… 한해, ‘10대 1 억울한 싸움’ 끝 누명 탈출 성공 (‘놀토’)

한해가 오해를 살뻔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tvN 드라마 ‘졸업’ 주연배우인 정려원과 위하준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소뼈를 걸고 이정현의 노래 ‘반’이 문제로 나왔다. 한해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노래방 가면 이 파트를 많이 불렀었다. 노래 나왔을 때 그냥 따라 불렀다”며 화색 했다.

피오는 “한해 형이 아는 파트래요. 노래 끝나자마자 한해 형이 ‘나 이거 아는 파트야’ 했다”라고 말했다. 한해는 “왜 알지 내가 이 노래를? 노래방에서 많이 불렀나? 완전 난 다 알아”라고 말해 모두의 기대를 샀다.

그러나 원샷의 주인공은 키였다. 정려원은 키의 받쓰 글자 수를 확인한 후 “이 포맷이 딱 맞는 거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한해는 “저기 마지막에 ‘괜히’만 ‘괜한’으로 바꾸면 완벽할 거 같은데. 나 그냥 입에 익어있어”라며 자신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그런데 왜 네가 1등이 아니야”라고 질문. 한해는 “제가 ‘때문에’라고 적어서 안 된 거다. 아까 제가 ‘죄책감 느껴’라고 했는데 ‘만’이 들어가는 게 맞다. 아깝게 놓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근데 왜 그렇게 썼어?”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근데 저도 한해랑 똑같은 의견이에요. 입에 딱 붙어. 동감”라고 말했고, 태연도 “나도 오늘 한해한테 한 표”, “정려원은 ”저도 ‘괜한’ 일 거 같아요. 머슬 메모리는 잊기가 쉽지 않거든요. 저는 활동 기억이 아니라 오로지 정말 한해 씨만 믿는다“라며 한해를 밀어줬다.

멤버들의 응원에 힘입어 정려원은 정답존으로 향했다. 문세윤은 “다들 지금 한해 놀리려고 그러는 거지? 키가 맞는데? ‘히’로 두 번 가야 해요. 한해가 ‘반’을 노래방에서 언제 불렀냐고. 나 봤지? 추억 여행은 무조건 틀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피오는 “그럼 분장 걸어! 걸어!”라며 분장 내기를 제안했다.

한해는 “웬만하면 안 우기는데 이번에야 말로 ‘괜한’이 맞아요”라고 피력. 문세윤도 “뭐든지 다 받을게. 전체 다 수박 타이즈 입는 것까지 된다”라며 본인의 답에 확신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답이었다. 한해의 실패에 피오는 “나는 한해 형이 제일 재밌어. 미친 사람 같아”라며 폭소했다.

이후 2차 듣기에서 태연, 위하준, 정려원은 “‘한’으로 들렸어요”라며 ‘괜한’을 주장했고 문세윤은 ”난 ‘히’야. 나래야 어떻게 들었어?”라고 우겼다. 박나래는 “‘히’야”라며 기세에 밀려 답했다. 2차 시도에서 ‘괜히’로 시도했고 오답 결과가 나오자 한해와 김동현이 환호했다.

3차 듣기 후 키는 “솔직히 저는 하나밖에 없긴 해요. 죄책감이 아닌 거지. 자책감의 반복인가 보지“라며 의견을 말했다. 이에 피오는 ”그걸 왜 이제 얘기해요“라며 소리쳤다. 키는 ”나도 이제 알았어“라며 억울해했다. 한해는 ”입술 메모리가 돌아왔어“라며 자책감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려원은 “죄책감 ‘난’ 느껴”를 주장. 한해는 “태클 걸려는 게 아니고, 내 입술 메모리에는 없거든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마지막 시도에 정려원의 의견을 받아 적었지만 결국 최종 실패했다. 그리고 키가 주장했던 ‘자책감’이 맞아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국 ‘괜히’를 주장했던 문세윤, 박나래가 다음 주 방송 수박 분장에 당첨됐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