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열풍타고 전세계로 뻗어가는 자선과 나눔의 콘서트
[앵커]
1년에 딱 하루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시민들과 함께 자선과 나눔을 실천하는 그린 콘서트가 20회째를 맞았는데요.
K팝 열풍을 타고 동남아는 물론 세계 각국의 팬들을 끌어들이며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페어웨이 벙커가 오늘 하루 어린이들을 위한 씨름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모래판에서 이리저리 뒹굴다보니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심우진/서울 도성초 6학년 : "1등 상품은 제가 맡겨 놓은거나 마찬가지니까 가져가겠습니다. 서원장사 파이팅~"]
어린이 날이 하루 더 생긴 듯 가족들은 추억을 한가득 쌓고 갑니다.
[진승언/서울 서대문구 : "마당에서만 좁은 공간에서만 치다가 이렇게 넓은 잔디밭에서 치게 되니까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그린 콘서트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최등규/대보 그룹 회장 : "일반 공원은 사람들 못 들어가게 막는 곳도 있습니다만, 여기는 맨발로 마음껏 노는 것을 보면 제 마음이 흐뭇하고 행복합니다."]
BTS와 김재중 등 K팝 스타들이 함께하면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팬들이 자선과 나눔의 의미를 깨닫게 됐습니다.
[리나/러시아인/한국 거주 : "슈퍼주니어, 김재중 좋아하고요. 이렇게 콘서트와서 K팝도 듣고 한국 문화도 알게 돼서 의미있는 것 같아요."]
지난 24년 동안 누적 관객 57만 명, 기부액은 6억 원이 넘는 등 그린 콘서트는 사랑을 타고 전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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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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