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경질과 가까워진' 염기훈 감독, 거취엔 말 아꼈지만 "비난은 제가 짊어져야"[수원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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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이 고개숙였다.
수원의 5연패로 인해 염기훈 감독은 '경질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팬들의 "나가" 외침을 들은 염기훈 감독은 "제가 빅버드에 오랜 시간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속상한 것은 있다. 하지만 저보다 팬들이 더 속상할 것이다. 팬들은 더 오랜 시간 수원을 응원했다. (비난은) 제가 짊어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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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노진주 기자] "죄송하다."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이 고개숙였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1-3으로 졌다.
또 진 수원은 연패 경기를 '5'로 늘렸다. 승점 19, 6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최근 2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이랜드는 드디어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22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이날 경기전까지 4연패 중이었다. 홈에서 이기며 지긋지긋했던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막판에 무너지며 또 패했다.
염기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운을 뗀 뒤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부족해 선수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경기 결과가 중요했는데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패인에 대해 그는 “경기는 잘했지만, 찬스가 있을 때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랜드는 골을 넣었다. 축구는 골인데, 골 결정력에서 차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홈에서 무너진 수원. 염기훈 감독은 경기 후 팬들에게 “나가”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수원의 5연패로 인해 염기훈 감독은 ‘경질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염기훈 감독은 거취에 관해 “구단과 더 상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 제가 거취를 말하기엔 조금 곤란하다. 구단과 더 이야기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곳(수원)이 아니더라도 항상 지도자를 꿈꿔왔다. 어디서든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나가” 외침을 들은 염기훈 감독은 “제가 빅버드에 오랜 시간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속상한 것은 있다. 하지만 저보다 팬들이 더 속상할 것이다. 팬들은 더 오랜 시간 수원을 응원했다. (비난은) 제가 짊어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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