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천, '응원석 폐쇄' 징계 딛고 광주와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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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광주는 승점 16(5승 1무 8패)로 7위에 머물렀다.
물꼬를 튼 광주는 후반 17분 최경록, 문민서, 김한길을 대신해 박태준, 정지용, 가브리엘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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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승리 이후 연승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물병 투척' 사건에 따른 징계로 응원석(S석)이 폐쇄된 가운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로 승점 1을 추가했다.
인천 승점 18(4승 6무 5패)을 기록하며 6위를 지켰다.
지난 경기 안방에서 전북 현대에 완패를 당했던 광주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고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전 돌입 직후 엄지성과 최경록이 만든 합작골이 리드를 잡았지만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광주는 승점 16(5승 1무 8패)로 7위에 머물렀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지난 경기 대비 4자리에 변화를 줬다.
엄지성과 이건희가 투톱을 이뤘다. 문민서, 정호연, 최경록, 김한길은 미드필드에서 버텼다. 포백은 김진호, 허율, 변준수, 이상기가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중원과 수비에 변화를 주고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은 김성민, 무고사, 박승호가 구성했다. 허리에는 최우진, 김도혁, 문지환, 홍시후가 포진했다. 수비는 델브리지, 요니치, 김동민이 호흡했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광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상대 실수를 낚아챈 정호연이 먼 거리에서 슈팅했지만 민성준이 몸을 날려 막았다.
일방적인 광주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3분 김한길의 박스 안 슈팅, 전반 25분 엄지성의 침착한 터치 이후 슈팅도 날카로웠다.
인천도 반격했다. 전반 32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문지환이 흘러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인천은 김성민과 박승호를 빼고 음포쿠와 김보섭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전 킥오프 이후 곧바로 광주가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분 최경록이 엄지성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물꼬를 튼 광주는 후반 17분 최경록, 문민서, 김한길을 대신해 박태준, 정지용, 가브리엘을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뒤이어 후반 30분 이건희가 나오고 빅톨이 추가로 들어갔다.
세트피스 상황 양 팀 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인천은 후반 34분 홍시후와 문지환을 빼고 신진호와 김건희를 넣어 역전을 노렸다.
광주는 후반 44분 정지용이 순간 압박으로 볼을 빼앗고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민성준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인천이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49분 박스 안에서 빅톨의 팔에 볼이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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