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車 수출하고 싶다"…'미친 스펙'에 외국인들도 '감탄' [짧터뷰]

최수진/신용현 2024. 5.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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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를 수출하고 싶다', 이렇게 까지 이야기하면서 굉장히 감탄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권재철 케이씨모터스 NK판매실 차장이 지난 4월2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바로 케이씨모터스가 기아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한 자동차인 '노블클라쎄' 입니다.

한경닷컴은 강창현 케이씨모터스 수석연구원과 권재철 차장과 함께 노블클라쎄 L9을 시승하며 짧지만 강력한 인터뷰, '짧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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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출하고 싶다" 외국인 문의도
편의성에 놀란 '특별한' 카니발
노블클라쎄 L9

"'이 차를 수출하고 싶다', 이렇게 까지 이야기하면서 굉장히 감탄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권재철 케이씨모터스 NK판매실 차장이 지난 4월2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바로 케이씨모터스가 기아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한 자동차인 '노블클라쎄' 입니다. 권 차장은 "전시차를 보고 외국인들이 문의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한국차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이고, 저희가 코치빌더로서 제작 변화를 많이 줬다고 소개하니까 외국인들이 많이 놀랐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노블클라쎄는 카니발의 하이리무진 기반 답게 의전용으로 주로 쓰이는 쇼퍼 드리븐차 입니다. 이에 이날 인터뷰도 시승차인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모델은 2열 편의성을 위해 전동 풋레스트, 전동 레그레스트, 냉온장고 등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날 만난 케이씨모터스 관계자들은 노블클라쎄의 장점으로 모든 커스터마이징이 합법적인 선에서 이뤄져 품질이 보장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한경닷컴은 강창현 케이씨모터스 수석연구원과 권재철 차장과 함께 노블클라쎄 L9을 시승하며 짧지만 강력한 인터뷰, '짧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짧터뷰. 케이씨모터스 수석연구원, 마케팅 담당자가 말하는 신형 노블클라쎄 L9. 사진=신용현 기자


▶최수진 기자
일각에서는 '그냥 카니발인데 너무 비싸다'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노블클라쎄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권재철 케이씨모터스 NK판매실 차장

물론 카니발 자체의 가격만 본다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커스터마이징 시장에서 본다면 다른 업체는 중국산 제품을 이용해 대량으로 수입을 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정식적인, 합법화된 방식으로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금 앉아있는 이 시트도 다 국내산 제품입니다. 이러한 것을 고려해 가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저희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 기자
노블클라쎄 L9 신형을 탔는데, 이전 모델과 차이점은 뭘까요.

▶권 차장
신형은 시트에 대한 패턴 등이 많이 변화됐는데요. 지금 여기 '볼트 구스터'(탑승자의 어깨를 잡아주는 시트에 붙은 양 날개 쿠션)도 구스를 사용해서 더 안락한 느낌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 기자
아무래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수입 대표 의전차와도 비교도 될 것 같은데...

▶권 차장
수입차랑 비교한다고 하면, 이제 경정비의 용이성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동차 자체적인 수리나 점검 문제는) 기아 오토카를 방문해서 언제든지 편하게 경정비를 받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9인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입차와 비교되는 건 저희랑 많이 다른 얘기라고 보여집니다.

▶최 기자
쇼퍼드리븐 차로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짧터뷰. 케이씨모터스 수석연구원, 마케팅 담당자가 말하는 신형 노블클라쎄 L9. 영상=신용현 기자


▶강창연 케이씨모터스 수석연구원
아무래도 이제 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다 보니까 2열 기준에서의 편의성과 안락함을 추구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 기자
노블클라쎄를 보러 오는 소비자들의 현장 반응은 어떤가요.

짧터뷰. 케이씨모터스 수석연구원, 마케팅 담당자가 말하는 신형 노블클라쎄 L9. 영상=신용현 기자


▶권 차장
전시장 위치 때문인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저희 전시차를 보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와서 물으면, 저희가 한국차고,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며 저희가 코치빌더 회사로서 제작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하니까 놀라면서 '이 차를 수출하고 싶다' 이렇게 까지 얘기하면서 감탄하고 보고 가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시선에서는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나, 머리 루프 등의 공간, 의전 시트 등을 승합차에서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이 놀라긴 하시죠.

▶최 기자
내부 구조를 변경하는 건데, 차량 롤링 등 주행 안정성에는 문제 없나요?

▶강창연 수석연구원
기본적으로 차량을 개발할 때는 차량 자체 차량 설계 하중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그 부분을 맞춰 안에 들어가는 커스터마이징 상품 부품들도 정부의 법적 규제들을 다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안전성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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