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드' 개발 완료…"내년 본격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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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사드라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의 개발이 완료됐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된 '한국형 사드' L-SAM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L-SAM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운용하는 사드와 달리 우리 기술로 개발된 L-SAM은 우리 군이 독자 운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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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사드라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의 개발이 완료됐습니다. 사업 추진 10년 만입니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입니다. 고도 40km 이상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하여 파괴합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된 '한국형 사드' L-SAM입니다.
우리 군이 독자 개발해 온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으로, 북한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40~60km 상공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 무기입니다.
최근 4차례에 걸친 표적 요격 시험과 비공개 시험 발사 끝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L-SAM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4년 사업 추진이 결정 뒤 10년 만에 개발이 완료된 것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 공개된 요격 시험에서는, 약 200km 떨어진 곳에서 발사된 표적탄을 끝까지 쫓아가 요격하는 정확성을 선보였습니다.
2028년쯤 실전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데, L-SAM이 실전 배치되면 요격 고도 15~40km인 패트리엇 미사일과, 150km까지 방어하는 사드와 함께 한미 연합 방공망을 더 촘촘하게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탄도탄 방어라는 건 '다층 방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중고도까지 요격 가능한 체계들이 국산화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군의 탄도탄 방어 역량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된 겁니다.]
미군이 운용하는 사드와 달리 우리 기술로 개발된 L-SAM은 우리 군이 독자 운용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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