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선수들 우승 경쟁' 한승수, KB금융 대회 3R 선두…이태훈 단독 2위 [KPGA]

백승철 기자 2024. 5. 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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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가 바뀌면서 교포 선수들이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한승수(38·미국)는 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7,2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한승수는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6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국내 통산 2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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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브챔피언십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가세한 한승수, 이태훈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가 바뀌면서 교포 선수들이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한승수(38·미국)는 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7,2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달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었다.



 



첫날 이븐파 공동 40위로 출발한 한승수는 둘째 날 공동 5위로 도약했고, 이날 성적까지 합한 사흘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67타(5언더파)는 컷 통과한 62명 가운데 한승수와 김연섭이 써낸 데일리 베스트다.



 



한승수는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해 6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국내 통산 2승을 수확했다. 약 11개월만에 KPGA 투어 3번째 우승 기회다. 한국보다 일본투어에서 먼저 뛴 한승수는 JGTO 통산 1승도 있다.



 



한승수는 3라운드 초반 6개 홀에서 4타를 줄여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특히 6번홀(파4)에선 핀과 약 16m 거리의 그린 주변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간 한승수는 15번홀(파5) 1.5m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두 홀에선 보기-버디를 바꾸었다.



 



이태훈(34·캐나다)이 한승수에 2타 뒤진 8언더파 208타, 단독 2위에 올랐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두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태훈은 5번홀(파5)에서 낚은 9.4m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고, 그린을 놓친 데 이어 4m 파 퍼트가 빗나간 10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14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좋은 쇼트 게임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이태훈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역전으로 KPGA 투어 4번째 우승을 노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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