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콘' 수호 "오늘이 안 올 줄…연출팀과 기획·무대구성 함께" [MD현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데뷔 첫 솔로 콘서트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수호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수호 콘서트 <수:홈>(2024 SUHO CONCERT <SU:HOME>)'을 개최했다. 26일까지 양일 간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데뷔 12년만 수호의 첫 솔로 콘서트로, 티켓 오픈 이후 양일 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기타 솔로 연주로 공연을 시작한 수호는 '메이데이(Mayday)', '모닝 스타(Morning Star)', '그레이 수트(Grey Suit)', '자화상 (Self-Portrait)'까지 쉬지 않고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밴드 라이브 세션과 어우러진 수호의 탄탄한 라이브가 감탄을 자아냈다.
휘몰아친 첫 무대 후 수호는 "<수:홈>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4월에 봤던 것 같은데 그때도 다 오셨냐"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수호는 지난 4월 영종도에서 엑소 데뷔 12주년 팬미팅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오늘이 진짜 안 올 줄 알았는데 와버렸다. 엑소엘(EXO-L, 팬덤명)이 SNS에서 '5월 25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글들을 많이 봤다. 그런데 나는 사실 좀 딱 1주일만 늦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우리 엑소엘을 보니까 하루라도 빨리 오길 잘했다 싶다"며 데뷔 첫 솔로 콘서트에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 없이 홀로 선 무대인 만큼 멘트까지 모두 수호만의 몫이었다. 수호는 "옆에서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너무 편하다"면서도 "편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하다. 누가 뭐라 할 때가 됐는데. 객석에서 무슨 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객석에서 엑소 멤버 시우민과 첸이 포착돼 웃음을 더했다.
이와 함께 수호는 "오늘 <수:홈>에 오셨는데 이 <수:홈> 같은 경우 내가 연출팀과 같이 기획부터 무대 구성까지 했다. 어떠시냐"라며 "나는 이런 합성어가 좋더라. 중의적 표현 아니냐. 수호를 좀 보여주겠다는 의미도 있다. 그런데 사실 처음 보는 수호가 여기 있지 않냐"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수호는 서울을 포함해 오는 6월 22일 마닐라, 7월 6일 홍콩, 13일 타이베이, 20일 방콕, 28일 쿠알라룸푸르, 8월 10일 자카르타 등 7개 지역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또한 9월 10일 런던을 시작으로 12일 파리, 14일 뒤셀도르프, 16일 베를린, 18일 바르샤바에서 5개 지역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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