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 풋살대회 우승하면 덴마크 보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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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NFC 풋살장 여기저기 재치 있는 현수막 25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여성회원 풋살대회가 열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NFC 실내풋살장에는 선수단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렸다.
'기자님들~ 미안하지만 서울신문이 승리 좀 할게yo?'(서울신문), '어차피 우승은 한골일보'(한국일보), '느슨해진 풋살장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그녀들의 도발'(동아일보), '받/ 올해 여풋 우승도 뉴스1이라고'(뉴스1),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골이니라'(CBS) 등 재치있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응원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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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NFC 풋살장 여기저기 재치 있는 현수막
25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여성회원 풋살대회가 열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 NFC 실내풋살장에는 선수단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렸다. ‘기자님들~ 미안하지만 서울신문이 승리 좀 할게yo?’(서울신문), ‘어차피 우승은 한골일보’(한국일보), ‘느슨해진 풋살장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그녀들의 도발’(동아일보), ‘받/ 올해 여풋 우승도 뉴스1이라고’(뉴스1),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골이니라’(CBS) 등 재치있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응원에 힘을 보탰다.
그 가운데 우승하면 ‘기사를 대신 써준다’거나 ‘덴마크를 보내준다’는 파격적인 내용(?)의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한겨레팀 주장인 남지현 기자를 응원하는 플래카드엔 ‘한겨레 경제부 에이스 남지현! 우승하면 발제 면제!’라는 문구가 사진과 함께 담겼고, 오마이뉴스 20대 노조가 준비한 플래카드엔 ‘Let’s Go 마이볼! 우승하고 덴마크 가자!!’가 쓰여 있었다. 우승하면 덴마크 보내주냐고 묻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는 “술자리에서 약속했는데 노조에서 플래카드로 박아버렸다.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머니투데이·연합뉴스, 풋살대회 라이브
“김주현 선수, 우리팀 에이스인데, 부담감 때문인가요? 지쳐 보이네요.”
“괜찮아요. 긴장 풀면 충분히 이길 수 있어요. 뉴스토마토 선수들도 지쳐 있거든요.”
이날 뉴스토마토와 32강전을 치른 머니투데이 응원석에 생중계 라이브팀이 떴다. 지난 18일 뉴스1과 치른 서울지역 축구대회 8강전을 생중계한 머니투데이는 이날 풋살대회도 생중계하며 현장에 오지 못한 동료들과 소통했다.
장민주 PD가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올려 경기 장면을 찍고, 홍재의 기자와 한정수 기자가 캐스터와 해설을 맡아 중계한 뉴스토마토와 경기는 머니투데이 풋살팀 라이브 채널을 통해 송출됐다. 장민주 PD는 “작년 1회 대회 때 선수로 뛰었는데, 우리들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 중계하게 됐다”며 “응원 오고 싶어도 사정상 오지 못한 동료들이 경기를 시청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했다.
연합뉴스도 이날 경향신문과 32강전, 연합뉴스TV와 16강전을 연합뉴스 풋살팀 유튜브 채널 ‘FC 바빠’를 통해 생중계했다. 해설 없이 경기만 내보낸 라이브였지만 “1분 전, 제발 넣자” “연합뉴스 극장골!” 등 선수들을 응원하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렸다. 중계는 아니지만 뉴데일리, 연합뉴스TV, MBC 등도 전력 보완 차원에서 풋살팀 경기를 영상에 담았다.
베이징에서 날아오고 부장이 출전하고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풋살대회에 출전한 기자도 있었다. 지난 23일 입국한 이유경 MBC 기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32강전, 한겨레신문과 16강전에서 맹활약하며 MBC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 기자는 MBC가 항공권을 주더라도 데려와야 할 선수라는 걸 두 경기에서 분명하게 보여줬다. 킥인, 코너킥 등을 전담으로 차며 팀을 리드하고, 상대 선수와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등 저돌적 돌파로 경기장을 휘저었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에 드러눕기도 했다. 이 기자는 “베이징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축구를 하고 배드민턴을 하는 등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이겨서 기쁘다”고 했다. 26일 오후 비행기로 베이징에 복귀한다는 이 기자는 6월1일 오마이뉴스와 8강전에 출전하냐는 질문에 그저 웃었다.
문화일보에선 신보영 정치부장이 이날 채널A와 경기 전반전에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김승희 채널A 기자의 직접 프리킥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아쉽게 1골을 내줬지만, 전반 초반 상대팀 슛이 골대 맞고 나온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몸을 던져 막아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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