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양나래, 볼링 여중부 개인전 우승 [영광의 얼굴]

임창만 기자 2024. 5. 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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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통해 입문 후 폭풍 성장…3관왕·MVP 등극 꿈
25일 목포 한영시네마볼링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여중부 개인전서 우승을 차지한 양나래(오른쪽·성남 하탑중)와 신효인(양주 백석중). 하탑중 제공

 

25일 전남 목포 한영시네마볼링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여중부 개인전서 양나래(성남 하탑중3)가 854점으로 신효인(양주 백석중·826점)과 이은호(강원 대동여중·803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나래는 “이번 대회 전 초구를 치고, 남은 핀을 처리하는 연습에 역점을 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또 편하고 당찬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볼링 클럽’을 통해 종목을 접한 양나래. 어느덧 소년체전 3관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목표로 하는 선수로 ‘폭풍 성장’했다.

그는 “개인전 우승만으로도 기쁘지만, 남은 2인조·4인조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패권을 차지해 이번 대회 3관왕과 MVP에 오르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세가 굉장히 좋고, 빠른 볼 스피드를 던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전 국가대표 손연희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나래를 지도 중인 오현수 하탑중 코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양)나래에 맞는 볼링공 구매부터 경기장 적응 훈련에 역점을 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나래의 최대 장점은 상대 선수와 ‘핀 싸움’이 붙었을 때 즐길 줄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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