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에 안도한 ‘KIA 꽃감독’ “양현종 에이스답게 7이닝 책임, 2400이닝 달성 축하해”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5. 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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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까지 수성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7이닝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대투수' 양현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오늘도 팀의 에이스답게 7이닝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 최근 9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를 해주면서 불펜진 운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역대 2번째 2,400이닝 달성을 축하한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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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까지 수성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7이닝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대투수’ 양현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는 5월 2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6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패 탈출과 더불어 시즌 30승(1무 20패) 고지에 올랐다. 2위 두산 베어스와 경기 차는 1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이날 KIA는 선발 마운드에 양현종을 올려 연패 탈출을 노렸다. KIA는 2회 말 김태군의 선제 적시타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 말 5득점 빅 이닝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아웃 뒤 라모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포일로 3루 진루를 허용했던 가운데 양현종은 이유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내줬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조수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KIA는 9회 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바뀐 투수 최지민이 라모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사 만루 위기에서 올라온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김대한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시즌 14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이날 7이닝 89구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또 개인 통산 2,400이닝 고지에도 올랐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오늘도 팀의 에이스답게 7이닝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 최근 9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를 해주면서 불펜진 운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역대 2번째 2,400이닝 달성을 축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초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2회 말 2사 뒤 김태군의 선취 타점이 나오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3회 말 이창진의 안타로 시작된 득점 찬스에서 중심타선, 하위타선 가릴 것 없이 집중타가 이어지면서 빅 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줬다”라며 기뻐했다.

이날 KIA는 올 시즌 11차례 홈 경기 매진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뒤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10차례 매진이었다.

이 감독은 “오늘 만원사례로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래 최다 매진이라고 들었는데 뜻깊은 날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 드리게 돼 기쁘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KIA와 두산은 26일 경기 선발 마운드에 각각 제임스 네일과 라울 알칸타라를 올려 주말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광주=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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