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자 테니스 No. 1 유디스 총,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

박성진 2024. 5.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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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TF 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50 고양) 복식 정상에 오른 유디스 총(홍콩)은 수년간 홍콩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 중이다.

홍콩 국적 선수 중에는 단연 눈에 띄는 선수로, 이번 ITF 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빅 네임 중 하나였다.

수년간 홍콩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 중이다.

홍콩에도 정말 많은 어린이들이 테니스를 배우고 있지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는 선수는 몇 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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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스 총

2024 ITF 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50 고양) 복식 정상에 오른 유디스 총(홍콩)은 수년간 홍콩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 중이다. 현재 단식 세계 297위인 유디스 총은 2022년 12월, 최고랭킹 213위를 기록했었고, 현재 복식에서는 161위를 마크 중이다. 주로 ITF 50~100 등급 위주의 중상위권 월드테니스투어에 출전하면서 계속해 WTA 투어 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콩 국적 선수 중에는 단연 눈에 띄는 선수로, 이번 ITF 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빅 네임 중 하나였다. 

홍콩 선수 WTA 랭킹(2024년 5월 20일 기준)
297위. 유디스 총
436위. 홍이 코디 웡
585위. 아디티야 카루나라트네
612우. 호 칭 우

이번 대회 복식 우승자인 유디스 총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축하한다. 한국에서의 첫 타이틀인데.
그렇다. 매우 기쁘다. 한국을 매우 좋아하는데, 우승 타이틀까지 생겨서 매우 좋다.

한국은 이번이 얼마만의 방문인가?
2017년? 2018년? 그때 이후 처음이다. (기자 주_2015년 김천대회 출전이 유디스 총이 이번 대회 직전 한국에서 출전했던 마지막 대회로 확인)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문이다. 그때가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였다. 홍콩을 대표해서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 출전했었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이후에도 한국으로 경기하러 올 때면 항상 즐거웠던 기억 밖에 없다. 

특별히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있는가?
콩국수. 여름에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 홍콩에도 차가운 면 요리가 있긴 한데,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못하다. 콩국수는 먹어도 소화에 부담되지도 않고, 정말 맛있다. 내가 이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 방문이 결정됐을 때, 콩국수 맛집을 찾아갈 것이라고 다짐했을 정도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상대 구연우).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
그렇지 않다. (구)연우가 정말 잘 했고, 내가 못했다. 이번 대회 이전에 홍콩에서 2주간 잠시 휴식을 취하다 왔는데, 정신적으로 싸울 준비가 안 되었던 것 같다. 실전 감각도 조금 떨어져 있었다. 반면 (구)연우는 정말 단단하게 나를 몰아 세웠고, 내 실수를 유도해냈다. 

수년간 홍콩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 중이다. 어떤 생각이 들고, 어떤 목표가 있는가?
부담되는 것은 없다. 다만 나는 홍콩의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콩에도 정말 많은 어린이들이 테니스를 배우고 있지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는 선수는 몇 명 없다. 내가 홍콩의 어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 테니스 선수를 희망하는 주니어 선수들이 꿈과 목표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하기를 바란다.

다음 스케줄은?
다음 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26일(일) 여기서 바로 포르투갈로 간다. 한국에서의 좋은 기운을 계속해 포르투갈에서도 이어가고 싶다. 올해 10월에 한국에서 WTA 코리아오픈이 열리는데, 그때까지 기준 랭킹에 들어 꼭 참가하고 싶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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