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홈런에 4안타 친 '9억 방망이' 벌써 경계대상? 오늘은 볼넷,사구만...[SC 퓨처스]

권인하 2024. 5.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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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과 같은 폭발적인 타격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두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9억 방망이' 장재영(키움 히어로즈)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과 사구로 두번의 출루를 올렸다.

2회말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이믿음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장재영은 3회말 2사 1,3루의 찬스에서 맞이한 두번째 타석에선 2루수 플라이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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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말 키움 장재영이 힘차게 배트를 돌리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15
키움 히어로즈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훈련장에서 훈련 했다. 장재영이 훈련하고 있다. 애리조나(미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2.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날과 같은 폭발적인 타격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두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9억 방망이' 장재영(키움 히어로즈)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과 사구로 두번의 출루를 올렸다.

장재영은 25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이믿음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장재영은 3회말 2사 1,3루의 찬스에서 맞이한 두번째 타석에선 2루수 플라이로 잡혔다.

4번 김웅빈의 스리런포 등으로 5-3으로 역전한 뒤 세번째 타석에 나온 장재영은 몸에 맞는 볼로 1루로 걸어나갔고, 6회말에도 김웅빈의 투런포가 터진 뒤 타석에 들어선 장재영은 LG의 두번째 투수 강석현과의 대결에서 2B2S에서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말엔 김웅빈에서 공격이 끊어지며 한 번 더 타석에 설 수 없었다. 이날 경기는 타격전이 펼쳐졌으나 김웅빈이 스리런, 투런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며 키움이 10대8로 승리했다.

무려 9억원이라는 신인 역대 두번째 최고액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던 장재영은 155㎞의 빠른 구속에도 불구하고 제구가 좋지 않았아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3년차인 지난해에 첫 승을 신고했던 장재영은 올시즌 붙박이 선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하기로 했지만 장재영은 고민 끝에 투수를 그만두고 타자로 변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자로 데뷔전을 치렀다. 첫 안타를 쳤고 첫 볼넷도 얻은 장재영은 삼진도 2개를 기록.

다음날엔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그친 장재영은 하루 쉬고 24일 LG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스리런포와 무려 4안타를 때려내는 엄청난 타격을 펼쳤다.

이날 무안타로 퓨처스리그 타율은 4할1푼7리에서 3할5푼7리(14타수 5안타)로 내려왔다.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전날 LG전서 데뷔 첫 스리런포를 기록하며 6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해 청소년대표팀 4번타자를 했던 타격 잠재력을 뽐냈던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장재영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홈런이 터진 건 세 번째 타석이었던 4회말 1사 1,2루. 장재영은 LG 하영진을 상대로 1B1S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은 넘겼다. 장재영은 프로 입단 후 첫 홈런 맛을 봤다.

장재영은 이후 안타 두 개를 더하면서 4안타 경기를 했다.

덕수고 시절 에이스 겸 4번타자로 활약했던 장재영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투수로는 150km가 훌쩍 넘는 공을 던졌고, 타자로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보여줬다. 키움은 투수로서 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고, 계약금 9억원을 안겼다.

뛰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구가 다소 흔들렸던 그는 입단 3년 차인 지난해가 돼서야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수비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장재영은 유격수를 희망했고, 구단은 외야수를 제안했다. 일단 두 포지션 모두 훈련하면서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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