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로 만족 못 해? 뮌헨 또 英 센터백 영입이라니! '다이어+케인 성공했잖아'... '트레블 수비수' 독일 무대 도전할까

박건도 기자 2024. 5. 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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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김민재.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이 또 다른 센터백 영입을 준비 중이다. 에릭 다이어(31)의 성공이 꽤 크게 작용한 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29)를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더 선'은 "뮌헨은 맨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시(29) 영입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뮌헨은 토마스 투헬(51) 감독 체제에서 단 한 개의 우승도 따내지 못했다. 12년 만의 노 트로피 굴욕이었다.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었던 뮌헨은 2024~2025시즌 과감한 도전에 나선다.

30대 지도자가 뮌헨 지휘봉을 잡게 됐다. 영국과 독일 현지 복수 매체에서는 이미 빈센트 콤파니(38) 감독의 뮌헨행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사실상 이적이 확정된 분위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제안을 곧바로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뮌헨은 핵심 포지션 보강까지 착수했다. 김민재(28)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뮌헨은 맨시티 수비수 스톤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톤스는 펩 과르디올라(51) 맨시티 감독의 전술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X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와 콤파니 감독 합성 사진.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다만 스톤스는 수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스톤스는 2022~2023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10경기 넘게 놓쳤다. 해당 시즌에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스톤스는 올 시즌 엉덩이 부상으로 약 두 달간 쉬었다.

독일 현지에서는 영국 선수들에 대한 신뢰도가 꽤 높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다이어는 뮌헨 합류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라며 "해리 케인(31)은 뮌헨 핵심 공격수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다이어와 케인은 토마스 투헬(51) 감독 체제의 뮌헨에서 주전 선수로 꾸준히 뛰었다. 시즌 초에 뮌헨 붙박이 센터백으로 뛰었던 김민재는 점차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에서 첫 시즌은 불만족스러웠다"라며 "실수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단 김민재는 새로운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한다. 차기 사령탑은 콤파니로 정해진 분위기다. 영국 'BBC'와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은 콤파니 감독의 뮌헨행을 보도했다.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포효하는 콤파니 감독. /AFPBBNews=뉴스1
독일 내부에서도 콤파니 감독의 뮌헨행이 기정사실화된 듯하다. 특히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뮌헨은 콤파니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8년까지 계약한다. 이번 주 안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유럽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로 통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뮌헨의 콤파니 감독 계약은 마무리단계다. 합의가 임박했다"라며 "콤파니 감독은 뮌헨을 받고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지도자 경력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현 소속팀 번리와 보상금 협상에 돌입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시됐을 때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기자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뮌헨 팬들은 콤파니 감독 부임설에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2023~2024시즌 번리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됐다. 번리는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향한다. 특히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콤파니 감독이 정말 뮌헨으로 오는 것인가. 실제 상황인지 환상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번리를 강등시킨 감독이 유력한 뮌헨 차기 사령탑이 됐다"라고 비판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전설적인 센터백으로 통했다. 맨시티의 주장으로서 팀의 프리미어리그, FA컵, 잉글랜드카라바오컵(EFL컵) 우승을 함께했다.

(왼쪽부터)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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