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압박에 '네이버의 미래' 라인 글로벌 사업도 위기
[뉴스리뷰]
[앵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라인을 둘러싼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상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축적해온 지식재산마저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식재산은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간 직접적인 자본관계나 인적 관계가 없다"며 "라인플러스는 앞으로도 라인야후 산하 기업으로서 대만이나 태국 등 해외 사업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든 간에,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지적재산, IP가 일본 기업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라인야후는 지분 100%를 보유한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을 통해 라인플러스 외에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 라인프렌즈 등 글로벌 캐릭터 사업을 운영하는 IPX, 대체불가능토큰 NFT 플랫폼 사업을 맡는 라인넥스트 등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IPX가 개발한 캐릭터, 새로 선보인 NFT 플랫폼 등은 국내외서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라인야후의 주장대로 라인플러스와 네이버가 아무 관계도 아니라면, 이런 지식재산 관련 회사들도 네이버와 '직접적 자본관계나 인적 관계가 없는' 사이가 되는 셈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소위 말하는 플랫폼 기업이라든지 IT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이런 지적재산권과 같은 무형자산으로 먹고 사는 거거든요. 동력이고 또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는데…지금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NFT, 캐릭터 등이 태국, 베트남 등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네이버가 라인의 동남아 지역 사업권만이라도 독자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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