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영토 20% 점령 인정해야 평화협상 시작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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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을 언급하면서 '오늘날의 현실'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에 서명하려면 우리가 누구와 거래해야 하고 거래할 수 있는지 이해해야 하며, 우리는 합법적인 (우크라이나) 당국과 거래하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확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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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을 언급하면서 '오늘날의 현실'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에 서명하려면 우리가 누구와 거래해야 하고 거래할 수 있는지 이해해야 하며, 우리는 합법적인 (우크라이나) 당국과 거래하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확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이 언급한 '오늘날의 현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거의 20%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을 얘기하는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해석했다. 또 합법적인 당국과의 거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임기가 지난 20일 끝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젤렌스키는 임기는 끝났지만 계엄령을 이유로 대선을 치르지 못해 대통령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러시아가 정기적으로 핵무기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시행한 전술핵훈련이 특별한 긴장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1일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남부군관구에서 전술핵무기 훈련 1단계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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