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연금개혁, 졸속 결정보단 청년 세대 의견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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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안 논의를 끝내자고 한 데 대해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치에 대한 결정 자체도 중요하지만 국민연금은 국민 모두의 의사를 반영해 민주적으로 결정해 나가는 대타협의 과정과 절차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금이 국민 모두에게,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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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안 논의를 끝내자고 한 데 대해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치에 대한 결정 자체도 중요하지만 국민연금은 국민 모두의 의사를 반영해 민주적으로 결정해 나가는 대타협의 과정과 절차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금이 국민 모두에게,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성세대보다는 청년과 미래세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난 사안"이라며 "여야가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결정하기보다는 국민 전체의 의견, 특히 청년세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래 끌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가 여당 안을 받겠다고 양보할 의사를 이미 밝혔으므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1% 때문에 지금까지 해 온 연금개혁을 무산시킬 수 없다"며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연금개혁을 공언했던 약속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주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제시한 44%를 저희가 전적으로 수용했으니 바로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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