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일중 정상회의'…한중 관계 반등 주목
[앵커]
내일(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2019년 이후 4년여 만인데요.
첫날에는 중국, 일본과 각각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어 특히 한중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후 4년 5개월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일중 정상회의.
세 정상은 경제 통상을 비롯한 6대 협력 분야를 중점 협의하고 공동 선언을 채택할 예정으로, 대통령실은 3국 협력 체제 정상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일 관계 복원에 이어, 경색됐던 한중 관계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한일중 정상회의 첫날 예정된 양자회담이 우선 그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23일)>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됩니다. 리창 총리는 작년 3월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속에 대중 관계 복원이 숙제인 우리 정부와, 미중 갈등 고착화에 따라 동북아 협력 체제로의 복귀가 관건인 중국이, 일단 경제 협력을 기치로 손을 맞잡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중 회담에선 경제통상 협력과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등이, 한일 회담에선 한반도 정세와 한미일 협력 등이 각각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2014년 이후 10년 가까이 한국을 찾지 않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다만 북핵 문제나 러북 군사협력 대응 같은 안보 이슈에 대해선 중국 측과 당장 이견을 좁히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7일 한일중 정상회의 후 오는 29일 한-UAE 정상 회담과 다음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내에서 릴레이 정상 외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한일중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 #한중 #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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