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현대미술품 도난 후 9년…잃어버린 그림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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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도난당했던 영국의 표현주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 중 한 점이 9년 만에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도난당했던 베이컨의 그림 중 한 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동유럽의 조직과 연계된 스페인 국적자를 중심으로 나머지 작품을 찾고 소지자를 체포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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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규모 도난 사건 때 유실 뒤 약 9년 만
지난 2015년 도난당했던 영국의 표현주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 중 한 점이 9년 만에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도난당했던 베이컨의 그림 중 한 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1989년 작인 ‘호세 카펠로의 초상화를 위한 연구’라는 제목의 작품은 약 500만 유로(약 74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페인 경찰 당국은 당국은 2월에 도난품 취급과 관련하여 체포된 두 사람의 제보를 받은 후 마드리드의 한 건물에서 이 작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동유럽의 조직과 연계된 스페인 국적자를 중심으로 나머지 작품을 찾고 소지자를 체포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캔버스는 지난 2015년 은행가 카펠로의 마드리드 아파트에서 다른 베이컨 작품 4점과 희귀 동전 및 보석이 들어 있는 금고와 함께 도난당했다.
당시 도난당했던 작품은 총 2500만 유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는 스페인 현대 미술품 도난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5점 중 3점은 지난 2017년 회수된 바 있다.
190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프란시스 베이컨은 1909년 더블린에서 태어나 당대의 가장 저명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마드리드를 자주 방문했던 그는 1992년 82세의 나이로 마드리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13년, 그의 친구이자 동료 예술가였던 루시앙 프로이트의 그림 3점인 ‘루시앙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가 뉴욕에서 1억 4200만 달러에 낙찰됐는데, 이는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예술 작품이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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