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수사의 이례성....중대성에서 비롯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4일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한 경찰과 검찰 등 공권력의 움직임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엄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김호중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때 공판 검사가 아니라 담당 검사가 직접 나온 것이 이례적이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서의 신속한 처리
지난 24일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한 경찰과 검찰 등 공권력의 움직임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엄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김호중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때 공판 검사가 아니라 담당 검사가 직접 나온 것이 이례적이었다는 말이 돌고 있다. 경찰이 신청한 사건에 대해 담당 검사가 수십 장의 의견서를 준비해 제출한 것은 그 만큼 사안이 중대했고 '윗선'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었다는 얘기다. 이번 사안이 중대한 이유는 김호중 씨의 행위가 사법방해에 준하는 행위로 비췄졌기 때문이다. 음주하고 뺑소니하고 운전자 바꿔치기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공권력에 대한 기망행위인 만큼 매우 중대하게 다뤄야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공판 검사가 가면 될 실질심사에 담당 검사를 직접 가도록 한 것은 윗선의 지시로 해석하고 있다.
검찰 뿐만 아니라 경찰도 마찬가지다. 김호중 사건에 적용할 법률이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일반적으로 일선 경찰서에서 처리를 하려면 수 일~ 수 개월이 걸리지만 이번에 강남경찰서는 하루이틀 사이에 증거 확보하고 관련 법률 적용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 문서까지 만들어냈다.
한 변호사는 "단순 음주 사고로 끝날 수 있는 일을 사법방해에 해당하는 행위까지 하면서 피하려고 했기 때문에 공권력이 흔들려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형욱이 `벌레` 운운 욕설 안 했다고?" 욕설이 귀에 생생....진창으로 가는 진실 공방
- 배우 로버트 드 니로 바이든 지원 선거광고 출연..."트럼프는 독재자"
- "선 넘네"…김호중 감싸는 `비뚤어진 팬심`, 어디까지
- 골프강사 욕은 이런 사람 때문에... 강습생 등쳐먹은 골프강사 징역 3년 선고
- 尹대통령, 기자회견 보름 만에 기자들과 김치찌개·계란말이 만찬
- KDI "중장기 민간소비 증가율 1%대 중반"
-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누르고 수익성 톱2 등극
- 믿을 건 밸류업뿐인데…세제 인센티브, 국회 통과 `하세월`
- 코스피 하락 베팅 `곱버스` 거래량↑…"트럼프 리스크 주의해야"
- 성수·영등포 확 바뀌나… 서울 준공업지역 규제 확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