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많아도 선수 없으면 무용지물”…감독계 ‘GOAT’ 과르디올라, 결승전 앞두고 텐 하흐 옹호

김용중 기자 2024. 5.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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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옹호했다.

책임의 화살은 텐 하흐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번 시즌 제대로된 선수단을 기용할 수 없었고 부상자도 많았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전술이 많아도 선수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라고 말하며 텐 하흐 감독의 입장을 공감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텐 하흐 감독의 이번 시즌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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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옹호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2년 연속으로 토너먼트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결승이라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두 팀.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들은 FA컵 우승을 통해 ‘더블’을 노리고 있다.


반면 맨유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리그 8위를 기록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없다. 또한 리그 최다 패, 47년 만에 최다 실점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굴욕’의 시즌을 보냈다.


책임의 화살은 텐 하흐 감독에게 돌아갔다. 부진한 경기력, 선수단 통제 실패, 이해할 수 없는 인터뷰 등 언론과 팬들은 그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이로 인해 경질설이 나오고 있고, 현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토마스 투헬, 키어런 맥케나 같은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물론 단순히 능력 부족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부상 횟수를 기록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없었다.


결승전에서 만나게 될 ‘적장’이자 세계적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옹호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제대로된 선수단을 기용할 수 없었고 부상자도 많았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전술이 많아도 선수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라고 말하며 텐 하흐 감독의 입장을 공감했다.


맨유의 보드진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텐 하흐 감독의 이번 시즌은 ‘실패’. 구단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텐 하흐 감독이 우승하더라도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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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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