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울릉도 해상 표류 유람선 승선원 216명 예인구조

▲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유람선 S호의 승선원 216명이 해경에 의해 25일 예인구조됐다.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유람선 S호의 승선원 216명이 해경에 의해 25일 예인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19분쯤 울릉 삼선암 북동 1㎞ 인근 해상에서 S호(243t, 승객 211명, 선원 5명)가 원인미상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곧바로 민간해양구조대 2척(울릉마린호, 뉴포세이돈호)과 예인선(201한일호) 1척에 구조 협조 요청을 했다.

▲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유람선 S호의 승선원 216명이 해경에 의해 25일 예인구조됐다.

해경은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승객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전원 구명조끼 착용, 승객 동요방지 방송을 요청했다.

오전 10시 28분 쯤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은 곧바로 S호에 승선해 기관·발전기 고장으로 표류 중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오전 11시 31분쯤 승객 25명을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15명)과 민간해양구조대 울릉마린호(10명)에 분산해 오전 11시 44분쯤 저동항으로 구조했다. 또 오전 11시 46분쯤 예인선 201한일호(94t)을 이용해 승선원 186명의 S호를 예인해 오후 1시 10분쯤 사동항으로 전원 구조했다.

동해해경서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와 예인선박의 도움으로 예인 구조작업을 했다”며 “출항 ·운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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