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전주] '박진섭 출혈-안현범 손가락 부상 투혼' 전북, 득점 취소 '김천과 0-0 무승부'

반진혁 기자 2024. 5.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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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안방에서 김천상무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0위까지 순위가 올랐고 김천은 1경기 덜 치른 선두 포항스틸러스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안착했다.

김천은 홈에서 열린 전북과의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거함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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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안방에서 김천상무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0위까지 순위가 올랐고 김천은 1경기 덜 치른 선두 포항스틸러스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안착했다.

전북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박재용이 원톱으로 나섰고 전병관, 문선민, 안현범이 2선에 위치했다. 이수빈과 이영재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 이재익, 박진섭, 정우재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정치인, 이영준, 김현욱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동현, 원두재, 김현욱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박민규, 김봉수, 박승욱, 김태현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

전북은 김천과의 대결을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박원재 코치가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착석할 수 없어 조성환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조성환 코치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박원재 대행이 의도적으로 좋은 기회를 선물한 것 같다. 준비 잘했다"며 여유를 보였다.

김천은 홈에서 열린 전북과의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거함 사냥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은 "전북은 좋은 팀이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 대결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승리해봤으니까 한 번 패배해도 되지 않나"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후 이영재가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김천의 진영에서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고 틈틈이 기회를 엿봤다.

전북은 위기도 왔다. 전반 17분 박진섭이 공중볼 경합 도중 머리를 가격당하면서 쓰러졌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고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털어내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천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강현묵이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후 결정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북은 결국, 부상 이슈가 있는 박진섭을 빼고 구자룡을 투입해 수비 변화를 가져갔다.

김천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전반 31분 상대 수비가 혼란한 틈을 활용해 강현묵이 회심의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조준했다. 전북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안현범, 정우재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0-0 스코어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은 탐색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서두르지 않고 신중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기회를 노렸다. 김천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1분 정치인을 뻬고 김대원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도 변화를 줬다. 후반 23번 정우재, 박재용을 빼고 김태환, 티아고를 투입하면서 측면 수비와 최전방 공격을 바꿨다.

김천은 후반 29분 김대원이 날카로운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세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전북의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면서 득점 찬스에 주력했다.

전북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결정적인 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 작업에 주력했다.

0의 균형은 김천이 깨는 듯했다. 서민우가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 이후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경기 막판 불이 붙으면서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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