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진스 “뉴진스, 90년대 콘셉트 놀라워” 표절시비 일축
멕시코 그룹 진스(Jeans)가 그룹 뉴진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표절 논란을 직접 일축했다.
진스 멤버인 앤지 타데이, 멜리사 로페스, 레지나 무르기아는 25일(한국시간) 틱톡에 공개한 영상에서 “한국에서 1990년대의 아름다운 콘셉트로 돌아왔다니 정말 놀랍다”며 “당신을 향한 많은 사랑과 뉴진스에게도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1990년대 콘셉트를 참고로 삼았다는 것이 놀랍다. 우리에게 전화하시면 협력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아름다운 콘셉트가 다시 돌아온다니 참 놀랐고 정말 멋진 일이다. 많은 사랑 보내드린다”며 뉴진스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멕시코 그룹 진스는 1996년 데뷔해 2008년까지 활동한 활동한 그룹으로 2015년 현재 JNS로 그룹명을 바꾸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그룹이 주목받은 이유는 일부 누리꾼들이 뉴진스가 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두 그룹 이름에 모두 ‘진스’가 들어가며 재킷 등에 삽입된 폰트 등이 비슷하며 춤과 의상이 비슷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게 등장했다. 진스가 1990년대 활동한 그룹이라는 점과 뉴진스가 동시대와 Y2K 시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문화를 주 콘셉트로 잡았다는 점을 표절 의혹에 대한 반박 주장으로 제기됐다.
뉴진스가 론칭할 당시에도 2000년대 휴대전화 화면 당시 유행한 폰트, 이미지 등이 차용됐고 뉴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포닝’도 2000년대 채팅앱과 같은 레트로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뉴진스의 이러한 전략은 적중했고 패션 등 대중 문화에 불어닥친 ‘뉴트로’(영문단어 뉴(New)와 레트로의 합성어) 열풍과도 맞물려 뉴진스는 기성세대와 10대와 20대에게도 ‘힙한’ 호응을 이끌어 낸 사실은 업계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일부 표절의혹이 제기된 현 시점에서 진스가 뉴진스를 향해 “1990년 콘셉트가 돌아왔다니 놀랍도 멋진 일”이라며 협업까지 제안하면서 일부 표절 의혹을 직접 진화하고 나선 것이다.
24일 복귀 활동을 재기한 뉴진스는 순항 중이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는 발매 당일에 81만 1843장(한터차트 기준)을 판매에 일간 음반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뉴진스의 네번째 밀리언셀러(초동 앨범 100만장 판매) 기록도 무난히 세울 전망이다.
이외에도 ‘하우 스위트’는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고 뮤직비디오도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유지했다. 뉴진스는 2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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