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방' 인도에 "원전 추가 건설" 제안…핵기술 이용 협력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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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중인 러시아가 인도에 원전 추가 건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리카체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이용 분야에서 인도와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협력 강화 방안에 러시아가 설계한 고용량 원전을 인도내 새로운 장소에 짓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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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중인 러시아가 인도에 원전 추가 건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카체프 대표는 지난 23일 러시아 중부 톰스크주 세베르스크시(市)에 있는 원전관련 시설에서 아지트 쿠마르 모한티 인도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리카체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이용 분야에서 인도와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협력 강화 방안에 러시아가 설계한 고용량 원전을 인도내 새로운 장소에 짓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발전(發電) 이외 핵기술 이용 분야 등과 관련해서도 인도와 협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사톰 측의 이번 제안은 로사톰 자회사인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가 인도원자력에너지공사(NPCIL) 발주로 2002년부터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 쿠단쿨람 지역에 인도 최대 원전을 건설 중인 가운데 나왔다.
1천 메가와트(MW) 용량의 경수로 원자로 6기가 들어설 쿠단쿨람 원전에서는 첫번째 원자로가 2014년 전력공급을 시작했고 2호 원자로는 2년 뒤 가동을 개시했다.
현재 3,4호 원자로 건설 작업이 진행중이다. 5,6호 원자로 건설에 관한 협정은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이 지난해 12월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체결됐다.
로스톰은 쿠단쿨람 원전 건설을 러시아와 인도가 진행하는 기술 및 발전 분야 협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인도는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러시아와 원자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현재 원자로 24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발전용량은 8.1기가와트(GW)다.
쿠단쿨람 이외에 서부 라자스탄 등에도 원전을 건설 중인 인도는 2032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을 6만3천MW로 늘리겠다고 2010년에 밝힌 바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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