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주변 '포위 훈련' 종료…대만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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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이틀간 실시한 군사 훈련을 종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대만은 중국이 국제 질서를 노골적으로 도발했다고 비판했다.
대만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군사 훈련은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총통실 대변인은 "최근 중국의 일방적 도발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현상을 훼손할 뿐 아니라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 도발로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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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의 일방적 도발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현상 훼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이틀간 실시한 군사 훈련을 종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대만은 중국이 국제 질서를 노골적으로 도발했다고 비판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인근 해역에서 23일부터 '포위 훈련'에 나선 중국은 이튿날 오후 늦게 훈련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위 훈련은 대만의 라이칭더 신임 총통이 취임한 지 3일 만에 이뤄졌다.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에서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중국은 라이 총통이 지난 20일, 취임 연설에서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에게 종속돼 있지 않는다"면서 "양안 관계에 있어 굴복하지도 도발하지도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단호한 응징"으로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다.
대만 국방부는 24일, 중국 군용기 49대가 대만 해협의 중간선을 넘어왔으며 중국 항공기 62대, 해군 함정 27척 등을 탐지했다고 했다.
또 첨단 Su-30 전투기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H-6 폭격기를 포함한 항공기가 중간선과 바시 해협을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바시 해협은 대만과 필리핀을 가르는 해협이다.
대만 국방부는 자국의 공군기가 중국 J-16 전투기와 H-6 전투기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촬영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4년 동안, 특히 2022·2023년에는 대규모로 대만 주변에서 정기적인 군사 활동을 벌였다.
이민해방군일보는 '군부의 목소리'라는 사설을 통해 라이 총통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외부 세력의 "졸"을 자처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이 자신의 길을 고집하거나 위험을 감수한다면 인민해방군은 명령에 복종하고 단호한 조처를 통해 모든 분리주의 음모를 단호하게 분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군사 훈련은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총통실 대변인은 "최근 중국의 일방적 도발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현상을 훼손할 뿐 아니라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 도발로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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